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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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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쉴라 제프리스의 『젠더는 해롭다』 출간에 부쳐 페미니즘과 트랜스젠더리즘을 상호배타적인 것으로 설정하는 제프리스의 주장 기반은 이렇듯 ‘젠더’를 개념화하는 방식에 있다. 이러한 개념화는 여러 면에서 대단히 문제가 있다. 먼저 그는 젠더 정체성, 젠더 스테레오타입, 젠더 위계 등 서로 다른 개념을 ‘젠더’라는 용어 하나로 교묘히 통합시킴으로써, 젠더 개념이 시대적인 맥락 및 운동의 역동에 맞추어 변화하고 정교화되어 온 역사를 모두 해프닝, 즉 ‘섹스’라는 근원적인 범주 하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발생한 해프닝인 양 일축해버린다. 젠더 정체성, 젠더 스테레오타입, 젠더 위계 등은 각각 ‘젠더’ 개념을 구성하는 다양한 층위이나, 그 자체로 젠더와 등치 될 수 없다. 또한 젠더를 단순히 젠더 정체성이나 젠더 스테레오타입들을 표지하고 포괄하는 중립적인 단어로..
[논평] 28. 법적성별정정 대법원 예규 개정을 환영하며 법적성별정정 대법원 예규 개정을 환영하며 지난 7월 1일 인천 가정법원에서 류세아 트랜스해방전선 정책위원장은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과 함께 부모 동의 없이 법적 성별 정정을 완료했다. 지난한 법적 투쟁의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이 기쁨이 채 가시지 않은 8월 19일, 법적 성별 정정을 준비하는 많은 트랜스젠더의 가슴을 뛰게 하는 더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19일 대법원은 「성전환자의 성별정정허가신청사건 등 사무처리지침 일부개정예규」(대법원가족관계등록예규 제537호) 개정안을 공개했다. 지금까지는 트랜스젠더가 성별 정정 신청 시 제출 서류에 ‘부모의 동의서’가 반드시 요구됐다. 그리고 참고인 심문도 들어있었다. 하지만 이번 개정 예규를 통해 이 서류와 과정이 모두 제외됐다. 트랜스해방전선은 대..
트랜스해방전선 8월 인권아카데미 5강. 트랜스젠더와 여성주의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캔디 강사님과 함께 트랜스해방전선 8월 인권아카데미 5강 진행 중입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13/08/2019 [한국일보] 성 정체성 인정받고 싶지만.. 커밍아웃 순간 가족•직장 모두 멀어져 “트랜스젠더라고 하면 다짜고짜 수술은 했냐고 묻는데 초면에 그런 개인적 질문을 받으면 불쾌한 마음이 든다” “서른이 넘은 성인인데도 부모의 동의가 있어야만 성별정정을 할 수 있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성별 정정에 대한 요건이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 엄격하다” “어렸을 때부터 성별위화감(태어날 때 성별과 스스로 인지하는 성별의 차이로 인해 자신의 신체 등에 대해 느끼는 불쾌감)을 느꼈기 때문에 남성적인 외모와 목소리를 갖고 싶긴 하지만 어렵게 들어간 직장을 포기할 순 없었다” “트랜스젠더 한 분은 자신이 어릴 때 부모가 이혼했는데 아버지가 어디 사는지 알지 못해 14년째 성별 정정신청을 하지 못하고 있다” “논바이너리는 범주를 말하는 개념이고 젠더퀴어는 성별 이분법을 거부하는 행동양식을 지칭하는 정치적..
[입장문] 5. 트랜스남성은 여성이 아니다 작년 겨울 한 게이 BJ는 다른 출연자 두 명과 함께 진행한 유튜브 합동 생방송에서 본인이 게이 바에서 일하며 겪은 일을 말했다. 약 4분 동안 그는 FTM(이하 트랜스 남성) 손님을 "누가 봐도 여자", "건방지고 싸가지 없음을 남자다움으로 착각한" 등 그 손님을 자기 주제 모르는 여성으로 묘사했으며, 얼마 뒤 가게 사장이 밖으로 끄집어내 폭력을 행사하는 걸 보고도 그대로 내버려 뒀다는 걸 실토했다. 이에 트위터를 중심으로 해당 유튜버를 규탄하는 움직임이 일어나자 오늘 그는 짤막한 변명이 담긴 토막글을 내뱉었다. 그는 "여성이 남성이 된다는 건 멋진 노력"이라는 말을 했다. 트랜스젠더는 "사회적으로 정해진 성별 정체성대로 살아가는 사람들과 달리, 다른 방향으로 본인의 성별을 인식하며 살아가는 모든 사람..
21. 트랜스젠더 · 논바이너리 · 젠더퀴어 프라이드 플래그와 그 의미 트랜스젠더[영어: Transgender]: 사회적으로 정해진 성별 정체성대로 살아가는 사람(시스젠더)들과 대비되게 다른 방향으로 자신의 성별 정체성을 바라보는 모든 사람을 통칭한다. 연한 파랑색: 남자 아이를 상징한다. 분홍색: 여자 아이를 상징한다. 하얀색: 인터섹스로 태어났거나, 트랜지션 중인 사람이나, 본인을 남성도 여성도 아니라 고려하는 사람이나, 미처 성 정체성을 정하지 못한 사람을 상징한다. 1999년 8월 19일 Monica Helms이 만들었다. 출처: https://fmwk.page.link/kq73 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영어: Non-binary]: 성별 이분법에 저항하며 만들어진 용어. 성별 이분법 아래에 배제되는 성별 정체성은 많이 존재한다. 남성 또는 여성 둘만 인정한다면 뉴트..
[논평] 20. JTBC는 인권보도 준칙을 준수하라 지난 5월 11일, JTBC는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작성해 홈페이지에 게시하였고, 이는 동일한 내용으로 방송으로 방영되기도 했다. 영상은 이라는 타이틀로 송출되었다. 해당 뉴스의 내용은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외국인을 불법 고용하여 성매매에 이용하는 업소들에 대한 고발이어야 했다.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기사의 헤드라인도, 송출된 방송의 타이틀도 ‘태국인 성전환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한 기사는 성매수자에 대한 경각심과는 거리가 멀었고 성매매 여성을 중심으로 보도되었다. 이는 한국 기자협회와 인권위가 함께 제정한 ‘인권보도 준칙’에 전면으로 위배되는 보도였다. 2011년 제정되어 2014년 개정된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인권보도준칙에는 다음과 같은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3월 회원모임 - '행성인 트랜스 TF팀 가시화의 날'에 나온 이야기들 사회자: 어느덧 마지막 질문인데요, TF활동을 하면서 하고 싶은 활동은 무엇이 있으신가요? 푸른: 트랜스인권팀에서는 트랜스젠더, 더 나아가 젠더퀴어의 인권까지 포함하는 활동을 하려 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TF팀이니까 너무 욕심을 내기보다는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 하나 해나가고 싶습니다. 팀 내부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팀의 역량을 키우고, 트랜스인권을 주제로 행성인 회원 교육이 이루어질 때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또한 서울퀴어문화축제 부스에 행성인 소속으로 참가하여 트랜스젠더 비병리화에 대한 캠페인을 해보면 어떨까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새롭게 합류한 회원들과 소풍을 가서 친목도 다져보려 합니다. 그렇게 활동역량을 키워나가면서, 종래에는 트랜스젠더의 인권역량을 하나로 묶어내는 역할도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