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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7. 혐오는 예수의 언어가 아니다 2018년 9월 8일, 동인천 광장에서 대한민국 퀴어 역사가 새롭게 쓰였다. 제1회 인천 퀴어문화축제에서 수많은 퀴어들은 조직적인 혐오 세력들에게 입막음 당했다. 퀴어의 존재를 부정하는 혐오집회는 항상 있어왔지만, 인천퀴어문화축제는 여느 축제 때와 달랐다. 조직적으로 축제를 방해하러 온 혐오자들로 인해, 퀴어문화축제 부스들은 제대로 자리 잡지도 못했다. 이뿐인가. 그들은 ‘사랑해서 반대한다.’를 위시한 여러 피켓을 들고 성소수자들이 가는 곳곳을 막고 부쉈다. 휠체어를 탄 사람을 ‘휠체어’, ‘장애자’, ‘병신’이라 부르며 비웃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막고 때리는 건 부지기수였으며, 사진도 마구잡이로 찍어댔다. 퀴어들을 향해 집으로 돌아가라며 소리쳤지만 그들은 자긍심의 축제에 함께한 퀴어당사자와 앨라이들이 ..
트랜스해방전선 in 2018년 제 1회 인천퀴어문화축제 ‘트랜스해방전선’ 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회원 모두가 몸을 사리지 않고 앞서서 투쟁했습니다. 수많은 혐오세력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행진을 마쳤습니다. 우리의 승리를 축하해주세요!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freetransright/posts/296609164470121 트위터: https://twitter.com/freetransright/status/1038576740988145664
[논평] 6. 미추홀에 무지개를, 전국 방방곡곡에 무지개를! - 우리에게 축제 할 자유를 달라 - 2018년, 전국 방방곡곡에서 무지개가 일어나고 있다. 17년 부산과 제주를 시작으로 인천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분연히 일어나는 무지개에 혐오세력의 반발 또한 거세지고 있다. 늘 그러하듯 그들은 기득권을 등에 업고, 휘두를 수 있는 최고의 무기인 공권력으로 ‘가만히 있으라’는 무언의 압박을 준다. 어느 지역이든 퀴어문화축제를 여는 일이 쉽지 않다. 여전히 퀴어는 ‘시민’의 영역에 들지 않기 때문일까. 모두에게 열린 광장을 퀴어는 점유하지 못한다. 8월 13일 인천광역시 동구청은 모두에게 열린 공간을 다수에게 열린 공간으로 바꾸었다. 구청은 경찰과 합의된 집회 보안요원 외에 200명의 인원을 추가로 요구했고, 당일 17시까지 차량 100대분의 주차공간을 마련하라고 했다. 구청 측은 이 요구가 부당하고,..
[논평] 5. 대한민국 사법부의 시계바늘은 요지부동이다 - 2018. 08. 14, 서울서부지법 안 전 지사 무죄 선고 공판을 규탄하며 - 수행비서 성폭력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는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한겨례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조병구)는 1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 안 전 지사의 선고 공판에서 “피해자의 내심이나 심리상태를 떠나서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어떤 위력을 행사했다고 볼만한 객관적인 상황은 보이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는 전날 같은 법원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안모 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재판과 크게 대비된다. 두 사건의 피해자는 모두 자신이 겪은 고통을 호소했으나 각자에게 국가가 대답한 것은 달랐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안 전 지사가 "유력 정치인이고 차기 유력 대권 주자로 거론되며, 도지사로서 별정직 공무원인 피해자의 임면권을 가진 것"으로 보..
1. 트랜스젠더로서의 시스젠더 상상해 보기 - 송아, 이음저널CONNECT "시스젠더인 당신이 누군가를 그의 젠더로 인정해준다고 해서 그가 그의 젠더로 온전히 받아들여지기엔 아직 사회라는 장벽이 있다. 시스젠더가 자신의 젠더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이유는 염색체나 성기 혹은 의사의 선언, 외모 때문이 아니라, 이전에 사회라는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사회라는 시스템이 견고하지 않다는 데 있다. 당신이 당연히 같은 성별이라 여기는 그 사람이 트랜스젠더일 수도 있다는 의미다. 당신은 그가 다른 성염색체를 가지고 있는지, 다른 성기를 가지고 있는지, 혹은 법적 성별이 무엇인지 결코 ‘완벽하게’ 알아볼 수 없다. 트랜스젠더의 존재의의는 이러한 사회의 모순을 드러내는 존재라는 점이다. 트랜스젠더퀴어는 필연적으로 견고한 젠더 이분법을 허무는 존재다. 비록 그가 이분법적인..
[추모논평] 1.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에 함께 싸웠던 '삼반' 노회찬 의원의 명복을 빕니다 노회찬 의원은 차별금지법, 성별정정특별법을 발의하고 성소수자의 권익 쟁취, 소수자에 대한 차별에 함께 저항하고 투쟁했던 의원입니다. 고인은 사회적 약자들, 차별받는 사람들과 눈물 흘리며 그 고통을 함께 나누며 항상 그들의 편에 있었습니다. 정치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음을, 고인은 실천으로 보여주었습니다. 트랜스해방전선은 생전에 함께 투쟁했던 고인에게 감사드리며 명복을 빕니다. 고인께서 이루지 못한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멈추지 않고 고난의 길을 걸어나가겠습니다. 2018. 7. 23. 트랜스해방전선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freetransright/posts/253698302094541 트위터: https://twitter.com/freetransright/status/..
[논평] 4. 불의한 재판관은 감히 타인을 칭죄할 수 없다 - 2018. 07. 17,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성명을 규탄하며 - ‘그러나 그 안에 계신 주님께서는 공평하시어, 부당한 일을 하지 않으신다. 아침마다 바른 판결을 내려 주신다. 아침마다 어김없이 공의를 나타내신다. 그래도 악한 자는 부끄러운 줄 모르는구나!’ - 스바냐서 3장 5절 2018년 7월 17일 화요일,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이하 반동연)에서는 성소수자, 비정규직 노동자, 이주민, 장애인 등 사회에서 소외된 자들을 위해 어디에나 앞장서는 교회에서 사역하는 사역자의 개인 SNS계정을 사찰하고, 그의 가족까지 덩달아 악마화하여 사역자의 아버지에게 ‘아들의 사역을 중지시키라’, ‘당신의 사역도 내려놓으라’는 등 책임을 전가하는 천인공노할 성명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반동연의 반복되는 성소수자 혐오 행태에 환멸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성소수자 교회에서 사역하는 목회자..
트랜스해방전선 in 2018년 제 19회 서울퀴어문화축제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freetransright/posts/245362209594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