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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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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쉴라 제프리스의 『젠더는 해롭다』 출간에 부쳐: 트랜스젠더리즘은 해롭다? 제프리스는 트랜스젠더 운동의 역사와 성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도 문제를 보인다. 앞서 살펴보았듯, 제프리스는 트랜스젠더리즘이라는 용어가 갖는 사회변혁적인 성격을 지워버림으로써 이를 ‘개인적인 문제’로 환원해버린다. 하지만 이러한 논의들이 전제하고 있는 ‘개인’과 ‘운동’, ‘정치’에 대한 이미지는 매우 협소하고 자의적이다. 이는 70년대 급진주의 페미니즘의 목표, 즉 개인의 자율적 선택 혹은 욕망으로 설명되어 왔던 현상들이 실은 사회적 맥락을 통해 규범적으로 구성된 것이었음을 밝혀내는 작업의 의의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것이다. 또 제프리스는 트랜스젠더리즘을 페미니즘, 그중에서도 급진주의 페미니즘으로 대표되는 제2물결 페미니즘과 완전히 별개의 흐름인 양 설명하지만, 양자의 관계는 단순하게 딱 잘라 설명될 수 ..
29. 쉴라 제프리스 초청강연 [젠더박살 프로젝트] 참여 후기 ‘트랜스젠더가 여성성 또는 남성성을 강조한다.’ 완전히 틀린 말만은 아니다. 다만 트랜스젠더라서 성별 이분법을 강조하는 게 아니라 트랜스젠더의 성별성도 사회에서 용납되는 언어와 행동을 반영할 뿐이다. 이것은 비트랜스젠더도 마찬가지 아닌가? 왜 트랜스젠더에게만 정치적 올바름을 강요하는가? 트랜스젠더만 이상적인 기준에서 평가하는 것은 극히 불공평하다. 더불어 대다수의 트랜스젠더에게 남성성과 여성성은 생존을 위한 도구일 뿐이다. 자신의 젠더 표현에 맞는 패싱이 안됨으로써 야기될 폭력과 불이익에 맞서기 위한 위장이다. 물론 여성 인권을 위해 앞장서는 트랜스젠더도 많다. 하지만 모두가 이런 활동이나 운동을 할 여력이 없다는 것도 사실이다. 고정관념으로 고정관념에 맞서는 건 페미니스트로서 위선적인 행동이 아닐까? ..
28. 오늘은 인터섹스 가시화의 날입니다. 오늘은 인터섹스 가시화의 날입니다. 출생증명서에는 남 · 여 · 불상이 성별 선택으로 주어져 있지만, 관공서에 제출해야 하는 출생신고서에는 남 · 여만 남아 있습니다. 이는 한국 사회가 성별이분법에 기초해 구성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이렇게 엄격한 기준으로 사람을 분류하는 건 이 틀에 해당되지 않는 이들의 삶을 지웁니다. 젠더 정체성이 스펙트럼상에 위치하듯, 사람의 몸은 딱 두 가지 성으로 나눠질 수 없습니다. 트위터: https://twitter.com/freetransright/status/1187879873039126530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freetransright/posts/532690224195346:0
27.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무성애 가시화 주간입니다.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무성애 가시화 주간입니다. 트랜스해방전선은 무성애 스펙트럼에 속한 모든 트랜스젠더퀴어들의 안전한 삶에 연대합니다. * 관련 정보 참고: http://m.blog.naver.com/acetage/220815530934 트위터: https://twitter.com/freetransright/status/1185788861844086784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freetransright/posts/527844861346549:0
26. 차별금지법, 왜 아직 없죠? #평등을말하라 #정당은응답하라 ※ 이미지 출처: https://twitter.com/equalact/status/1179249710462316545 차별금지법은 헌법상 평등권의 실현을 위한 기본법으로, 국제인권기구에서도 10년 넘도록 제정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도 국회도 차별금지법 제정을 추진하지 않고, 정치인들의 침묵은 차별과 혐오를 용인하는 효과까지 낳고 있습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 필요성에 대한 귀 정당의 입장은 무엇이며 제정을 추진하기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요?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정치인들의 발언도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이주민, 난민 등의 인권을 부정하거나 비하하는 발언을 근절하기 위해 귀 정당은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 한국사회에 차별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25. 쉴라 제프리스의 『젠더는 해롭다』 출간에 부쳐 페미니즘과 트랜스젠더리즘을 상호배타적인 것으로 설정하는 제프리스의 주장 기반은 이렇듯 ‘젠더’를 개념화하는 방식에 있다. 이러한 개념화는 여러 면에서 대단히 문제가 있다. 먼저 그는 젠더 정체성, 젠더 스테레오타입, 젠더 위계 등 서로 다른 개념을 ‘젠더’라는 용어 하나로 교묘히 통합시킴으로써, 젠더 개념이 시대적인 맥락 및 운동의 역동에 맞추어 변화하고 정교화되어 온 역사를 모두 해프닝, 즉 ‘섹스’라는 근원적인 범주 하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발생한 해프닝인 양 일축해버린다. 젠더 정체성, 젠더 스테레오타입, 젠더 위계 등은 각각 ‘젠더’ 개념을 구성하는 다양한 층위이나, 그 자체로 젠더와 등치 될 수 없다. 또한 젠더를 단순히 젠더 정체성이나 젠더 스테레오타입들을 표지하고 포괄하는 중립적인 단어로..
24.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세요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세요 아들인 딸, 딸인 아들, 그 무엇도 아닌 피붙이 여러분 모두 복장과 역할 구분 없는 추석, 평안한 한가위 보내세요! 트랜스해방전선 트위터: https://twitter.com/freetransright/status/1171720649955364864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freetransright/posts/500542727410096
23. 성노동자의 아이로 태어나, 시골의 트랜스 인권 운동가가 되었다. LGBTQ보다 LGBTKH라는 표현을 선호한다. 퀴어(queer)라는 단어보다는 코티(Kothi)와 히즈라(Hijra)라는 전통적 단어들이 자신의 경험에 보다 가깝기 때문이다. 바구이는 아직 나고 자란 홍등가에 산다. 소외지역에 사는 소수자들이 받는 억압은 더 크다. 나는 내 어머니가 당하는 학대를 보았다. 성노동자로 일하는 트랜스 여성들은 두 배로 고통 받는다. 성구매자들은 약한 사람일 수록 더더욱 돈을 내지 않거나, 콘돔을 쓰지 않거나, 강간하고 때렸다. 성노동자와 트랜스젠더 사이에 종교적 양극화란 있을 수 없다. 모든 종교가 이들을 배척하기 때문이다. 두 그룹은 이로 인해 화합한다. 원문 보기: https://m.huffingtonpost.kr/entry/india-pride-2019_kr_5cf4..